'이닝 떠나 50구' 23일 만에 선발 등판 벤자민…김원형 두산 감독 "무리수 둘 이유 없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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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두산 벤자민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선발 마운드 한 축을 지키고 있는 웨스 벤자민이 1군 복귀전을 갖는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맞춰 벤자민과 이병헌(투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날(9일)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던 곽빈과 김한중(투수)이 1군 말소됐다. 곽빈의 엔트리 제외는 이미 예고됐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SSG전을 앞두고 당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곽빈은 SSG전을 마친 뒤 1군에서 제외된다. 야구대표팀에 소집되가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곽빈은 동료 투수 최민석과 함께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벤자민은 1군 등록 당일 키움전 선발투수로 나온다. 지난 달(8월) 18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선발 등판 이후 23일 만에 다시 선발투수로 나온다.

벤자민은 당시 NC전 등판을 마친 뒤 어깨쪽 불편함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왼쪽 견갑하근(어깨 회전근개 부근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이날 선발 등판에 맞춰 엔트리에 다시 올랐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약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김원형 감독이 경기전 훈련에서 안재석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벤자민은 올 시즌 지금까지 19경기(106.2이닝)에 나와 5승 7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벤자민의 경우) 이닝 소화를 떠나 투구수는 50개로 잡았다"며 "오늘 등판을 마친 뒤 부상 부위를 비롯한 몸 상태와 컨디션을 다시 한 번 살피는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만약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고 컨디션도 괜찮다면, 벤자민은 다음 선발 등판에선 85~90구 정도는 던질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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