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불륜' 김재철 "실제로? 난 충실한 '육아대디'…어린이집에 물어봐도 돼"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배우 김재철./쿠팡플레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재철이 극 중 모습과는 정반대인 '육아 대디' 면모를 자랑했다.

김재철은 1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극본 정은경 박수린 연출 이창희, 이하 '지금 불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두 이웃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며 벌어지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 김재철은 딸의 양육권을 되찾으려는 의사 보성 역을 맡았다.

이날 김재철은 '지금 불륜'을 아내와 함께 시청했다며 "집에서 아내하고 같이 보니까 첫 번째 관객이지 않나. 옆에 눈치를 많이 살피고 봤는데 역시나 터질 곳에서 터져주더라. 다행이다 싶었다"고 반응을 전했다.

이어 "제가 배우니까 제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더 냉정하다. 아내가 어이없어 하더라. '저렇게까지 연기를 했구나. 고생 많이 했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극 중 보성의 찌질한 모습에 아내의 더욱 솔직한 반응을 만날 수 있었다. 김재철은 "그냥 '조금씩 오빠를 보여주고 있는 건가? 이제 꺼내는 거야?' 이런 피드백 정도였다"며 "아직 다가 아니다. 사실 여기서 엄청 노출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실제 자신과 보성은 정반대라며 "저는 우리 아이와 가정에 굉장히 충실한 육아 대디로 같이 하고 있다. 그렇게 가족을 놔둔다는 건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보성이가 위기에 처해서 하는 표현들이 코믹적이다. 저는 그런 즐거워서 하는 코믹적인 텐션들이 안에 많이 있다. 드라마 하기 전에 연극할 때 코미디를 많이 했었다"며 "그 부분들을 시청자분들이나 관계자분들은 잘 모르시니까 이제 조금씩 조금씩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는 어떤 남편이냐는 물음에도 김재철은 "저만 하면 뭐, 어린이집에 물어보셔도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요새 촬영이 없으신가' 하실지도 모른다"며 "촬영이 있는 날도 웬만하면 등원, 하원 다 할 수 있는 건 하려고 한다. 와이프도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즐겁다. 촬영 없을 때 등원하고 나서 하원하는 사이에 운동하고, 또 아이 데리러 가는 것도 즐겁다"며 "김재철로서, 배우가 아닌 그냥 아빠로서 그런 시간들이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육아를 하니까 그게 배우로서 되게 자양분이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힘들 때 그런 생각을 한다. 이런 삶을 살고 육아도 해봐야 한다. 언젠가 육아를 하는 캐릭터나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역할을 할 때 피부로 알아야 조금의 저를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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