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부동산 경기 둔화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던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장에 공적 보증을 통한 6000억원의 자금이 수혈됐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자금 공급 기조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당부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0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금융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달 13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이날 금융위원장이 방문한 사업장은 부동산 경기 둔화와 분양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사업 일정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금융비용 부담이 확대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사업장의 시행·시공을 맡은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자 보증을 통해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아울러 최근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비가 상승하자 착공 이후에도 보증 공급이 가능한 '건축 공사비 플러스 PF 보증'을 활용해 추가 사업비도 조달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PF 금융 지원이 실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공 사례"라며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PF 사업의 모든 참여 주체의 노력과 성과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조속히 애로를 해소해 나가면서 필요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내년 착공 또는 준공이 기대되는 수도권 지역 325개 사업장을 밀착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금융당국의 주문에 이날 금융권도 화답했다.
이환주 국민은행장은 "올해만 약 4조원 규모의 PF 대출을 취급하는 등 주택 공급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주택 공급을 위한 확실한 자금 공급이라는 정부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PF 관련 내부 한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상현 은행연합회 전무는 "주택 공급 촉진이라는 정부 대책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민간 금융권은 주택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자금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금융권과 건설업계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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