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통한의 커터 실투…삼성 원태인 108구 6이닝 2실점 역투→하지만 패전 위기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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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이 9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단 한 번의 실투였는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멋진 투구를 펼치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원태인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작은 깔끔했다. 최원준을 3루수 직선타,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안현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샘 힐리어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 냈다.

2~3회는 연속 삼자범퇴 마무리. 4회 1사에서 다시 안현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흔들리지 않고 힐리어드와 힐리어드를 각각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 첫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다. 1사 이후 류현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한승택에게 1루 땅볼을 유도, 타자와 주자를 맞바꿨다. 권동진에게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4연속 볼을 던졌다. 2사 1, 2루. 상대는 KT 부동의 리드오프 최원준. 원태인은 2-2 카운트에서 5구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구사, 최원준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원태인이 9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원태인이 9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마운드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원태인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허경민에게 3루 방면 강한 타구를 내줬다. 전병우가 몸을 던져 타구를 잡고 송구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3루수 땅볼 아웃. 2피안타를 맞았던 안현민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2사에서 힐리어드에게 1-2루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내줬다.

실투에 울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김현수와 맞대결.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 커터를 뿌렸다. 그런데 이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 김현수가 놓치지 않고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때 투구 수는 104구. 곧바로 삼성 코치진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원태인은 경기 속행을 택했다. 김상수를 3루수 땅볼로 잡고 6회를 마무리했다.

7회 이승민이 등판, 원태인은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6이닝 5피안타(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투구. 5피안타 중 장타는 김현수에게 내준 피홈런이 유일했다. 3개의 탈삼진도 모두 루킹 삼진으로 만들었을 정도로 날이 서 있었다. 6회 김현수에게 던진 실투가 옥에 티였다.

구속은 최고 150km/h를 마크했다. 포심 38구, 슬라이더 2구, 체인지업 21구, 투심 14구, 커터 7구, 커브 3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4.8%(70/108)다.

원태인이 9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편 삼성이 0-2로 밀리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원태인은 시즌 7패(7승)를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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