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다저스 초대형 유망주를 기억하시나요, 복귀전서 738일만 승리 쟁취 "기분 최고"

마이데일리
바비 밀러가 7일 이닝을 끝낸 뒤 포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다. LA 다저스 바비 밀러의 이야기다. 복귀전에서 첫 승까지 올렸다.

밀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4로 맞선 6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장한 밀러는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데일런 라일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해리 포드에게 볼넷을 내줬다. 제이콥 영을 3루 땅볼로 유도한 뒤 홈에서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는데 성공했다.

1사 1, 2루로 바뀐 상황에서 나심 누네즈를 투수 땅볼로 잡으면서 2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밀러는 제임스 우드를 고의4구로 걸러 만루 작전을 펼쳤다. 그런데 딜런 크루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허무하게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안드레스 차파로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밀러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8회에는 첫 타자 포드에게 장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우익수 카일 터커가 홈런성 타구를 낚아채면서 밀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힘을 받은 밀러는 영을 2루 땅볼, 누네즈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8회말 무키 베츠의 역전 3점포가 터지면서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밀러는 9회 에두가르도 엔리케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엔리케즈가 실점 없이 끝내면서 밀러의 첫 승이 확정됐다. 2024년 8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738일 만의 승리다.

밀러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지명돼 다저스에 입단했다.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해 11승을 올리며 선발진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4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단 2승에 그쳤고, 지난 시즌 역시 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역시 어깨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다. 8월초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을 소화했고, 지난 6일 콜업됐다.

지난해 5월 24일 뉴욕 메츠전 이후 470일 만의 빅리그 등판에서 2년만의 값진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밀러는 "최고의 기분이다. 내가 메이저리거라는 자신감은 늘 가슴속에 있었다. 이 기회를 준 팀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상황에 맡기겠지만 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는 사실 자체에 깊이 감사한다"고 미소지었다.

바비 밀러가 7일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와' 다저스 초대형 유망주를 기억하시나요, 복귀전서 738일만 승리 쟁취 "기분 최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