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박재홍(50) 아나운서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재활 치료 중인 근황을 직접 전했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이하 '한판승부') 측은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 한 건을 업로드했다. 이는 박 아나운서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처음으로 공개된 영상이다.
박 아나운서는 영상 편지를 통해 "제가 SNS에 올린 대로 쓰러진 이후에 10일 만에 청취자 앞에 인사드린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오랜만에 만났을 때 할 수 있는 문장이 하나다. '보고 싶었다'. 이 말을 청취자들께 꼭 하고 싶었다"고 했다.
현재 박 아나운서는 중환자실 치료를 마치고 재활 병동으로 이동한 상태다. 그는 "어제부터 중환자실에서 재활 병동으로 이동해서 재활하고 있다"며 "재활 잘해서 건강하게 돌아가서 청취자들께 인사드리고,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방송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박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투병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지난달 22일 밤 10시께 교대 운동장 트랙을 혼자 돌며 운동하다 쓰러졌고, 가족의 신고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 언어와 기억 등 주요 기능은 회복됐다. 박 아나운서는 '정말 감사하게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지금은 언어능력, 기억력, 좌우 감각이 100% 회복됐고, 현재는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투병 사실을 알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5년간 '한판승부'를 진행하며 한 번도 일주일 이상 자리를 비운 적이 없었던 터라, 이번 20여 일의 이례적인 장기 공백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을 막기 위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황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복귀 시점은 추석 전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회복 경과와 의료진의 권고, CBS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아나운서는 2003년 C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21년부터 '박재홍의 한판승부' 앵커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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