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약 한 달 만에 콘텐츠 업로드를 재개했으나,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한 상태다.
이수지는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튼튼언니가 알려주는 건강이랑 전혀 상관없는 꿀팁'과 '운전은 연수지 / 장롱면허 전문 / 초보운전 환영 / 30년 경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차례로 공개했다.
이는 지난 7월 '공무원 김지영 씨의 철밥통 지키기' 영상을 올린 지 42일 만이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 음성이 악성 민원과 소음처럼 묘사돼 정당한 목소리를 민폐로 격하시켰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구간을 편집했으나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이수지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웃음을 드려야하는 희극인으로서 더 신중했어야 했다. 제 연기와 콘텐츠가 누군가에게는 상처나 불쾌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욱 깊이 돌아보겠다. 더 신중한 자세와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희극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고, 해당 영상도 삭제됐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슬그머니 새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한 달 쉬고 눈치 보다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왔네" "다른 이슈에 묻어가려는 타이밍 복귀" 등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독보적인 캐릭터 분석력은 여전하다", "기다렸다" 등 이수지의 복귀를 응원했다.
하지만 문제는 조회수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 200만 회를 훌쩍 넘겼던 과거 영상들과는 달리, 복귀작인 '튼튼언니'는 채널 내 최저 수준인 10만 회 안팎에 머물렀다. 또한 뒤이어 공개된 '연수지' 영상은 31만 회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이전의 화제성에 크게 못 미쳤다.
현실감 넘치는 '부캐'를 앞세워 대세 행보를 이어오던 이수지지만, 한 차례 불거진 정치색 논란의 여파는 조회수 급감이라는 수치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42일 만에 조용히 돌아온 이수지는 싸늘해진 민심을 돌리고 이전의 파급력을 다시 증명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