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밤이 깊어질수록 빛을 발하는 반딧불이를 찾아 경북 영양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양군에서 마련한 반딧불이 생태체험축제에 2000여 명이 방문하면서 청정 자연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영양의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반딧불이를 매개로 자연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인공적인 조명과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어두운 밤하늘과 별빛, 반딧불이가 만들어내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야간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반딧불이를 직접 살펴보는 생태 관찰과 체험에 참여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야간 자연환경을 경험했다.
여기에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더해지면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연환경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라는 의미도 컸다. 어린이들은 반딧불이가 살아가는 환경과 생태계의 관계를 체험을 통해 접하면서 환경을 보전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관광 측면에서도 이번 행사는 영양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정 시설이나 인공적인 볼거리에 의존하기보다 지역에 이미 존재하는 생태자원을 관광객이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였다.
특히 야간에만 만날 수 있는 반딧불이와 별빛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면서 낮 시간대에 집중됐던 관광의 범위를 넓히고, 지역에 머무르는 관광객을 늘릴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방문객 증가에 따른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지역 관광산업 전반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생태·자연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의 깨끗한 자연환경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자연을 지키는 것과 관광 활성화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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