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위 넘보지마!' 박진만 독한 야구 선언, '2이닝 29구' 김재윤 출전 대기…"빅매치니까 대기해야죠" [MD잠실]

마이데일리
2026년 9월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9월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김재윤이 9회말 무사 1.3루서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막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선수 관리에 특화된 감독이다. 시즌 마지막이 다가오자 '독한 야구'를 택하기로 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오스틴 보스가 계약 해지됐고, 빈자리에 아리엘 후라도가 등록됐다. 후라도는 이날 선발투수다. 17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LG전 성적은 2경기 전승 평균자책점 3.55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김성윤과 김영웅이 조금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오늘 두 명이 라인업에서 빠지게 됐다"고 했다.

후라도는 6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충분한 빌드업을 했기에 바로 100구를 던질 수 있다. 다만 되도록이면 100구를 넘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날(5일)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같은 날 KT 위즈가 패배, 삼성은 다시 0.5경기 차 1위로 올라섰다.

2026년 9월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김재윤이 9회말 무사 1.3루서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막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9월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김재윤이 9회말 무사 1.3루서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은 뒤 삼성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김재윤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 무사 1, 3루에 등판,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하지 않았다. 김재윤의 호투 덕분에 삼성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김재윤은 2이닝 동안 29구를 던졌다. 평소라면 휴식을 취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오늘 대기한다. 빅매치니까 대기해야죠"라면서 "우리가 웬만하면 3연투를 안 시킨다. (김재윤이) 3연투는 아니지만 투구 수도 많고 멀티 이닝을 소화했다. 본인의 의지도 있고 해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원정 불패를 이어갔다. 원정 24경기에서 5승 무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0이다. 박진만 감독은 "최근엔 대구에서도 잘 던졌다"며 껄껄 웃더니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오랜만에 30세이브도 하면서 자신감이 충만해 있는 것 같다. 밸런스도 좋고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공격적인 피칭을 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026년 9월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사토시와 디아즈가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미야모리 사토시가 연장 11회에서 1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다. 1사 2루에서 오스틴과 맞대결에 대해 묻자 "맞아도 동점이었다. 주자를 채우면 역전 주자다. 큰 구장이라 홈런 아니라도 1루 주자가 충분히 홈까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라 승부를 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2사 2루에서 투수 땅볼이 나오자 바람같이 뛰어 직접 1루 베이스를 찍었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보다 훨씬 빠르더라"라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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