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구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넘어섰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을 비롯한 서울 핵심 사업지에서 잇달아 성과를 거둔 데 이어 강남권과 목동, 공공정비사업까지 수주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대치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도곡우성아파트를 지하 6층~지상 26층 4개동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002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를 더해 롯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6건, 누적 수주액 4조11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롯데건설 수주 실적은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와 대형 사업장 중심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실제 롯데건설은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4840억원) △성동구 금호제21구역 재개발(6242억원)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3967억원)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1조3492억원) △안양 충훈부 일원 공공재개발(7567억원)에 이어 도곡우성까지 시공권을 확보했다. 특히 공사비 1조원이 넘는 성수4지구를 품은 데 이어 강남권 재건축까지 수주하면서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도곡우성에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적용한 '도곡 르엘'을 제안했다. 글로벌 건축 설계사 '저디(JERDE)'와의 협업해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동시에 롯데월드타워·대모산·강남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경에도 힘을 싣는다. 싸리고개공원에서 단지까지 연결되는 약 3㎞ 길이 산책로를 조성하고, 잔디광장과 정원을 배치해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주거환경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지는 언주초·은성중을 비롯해 도곡공원과 말죽거리공원, 양재천 등이 인접했다. 여기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서초구청 등 의료·행정시설도 가깝다. 교육 여건의 경우 지하철 양재역(3호선·신분당선) 이용이 이용할 뿐만 아니라 향후 GTX-C 노선 개통에 따른 광역교통망 개선도 기대된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4조원 돌파를 발판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보폭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특히 강남권 핵심 정비사업과 목동 재건축 주요 사업지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약수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면목9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등 공공 정비사업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시공 역량과 사업 추진 경험 바탕으로 도곡우성아파트를 강남구 대표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완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강남권 핵심 정비사업은 물론, 목동 재건축 주요 사업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공공 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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