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첫 커리어 20홈런' 가능할까…가을야구 멀어지고 있지만 롯데 한동희·고승민 기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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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한동희가 7-1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연패를 끊었고 1위 자리에 있던 팀을 끌어내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에 덜미를 잡힌 삼성은 KT 위즈에 반 경기 차로 밀리면서 2위로 내려갔다. 롯데가 선두 경쟁에 캐스팅 보터 노릇을 제대로 한 셈.

또한 마무리로 보직 변경된 이이무라 쇼타가 이날 등판해 뒷문 단속에 성공, 시즌 첫 세이브도 올렸다. 롯데 입장에선 그나마 소득이 있는 3연전이 됐다.

또한 이번 3연전 기간 동안 한동희와 고승민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동희는 3일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2 원점으로 만드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7호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20홈런에 3개 만을 남겨뒀다. 롯데는 정규리그 38경기가 남아있는 상황. 커리어 첫 20홈런 달성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여기에 고승민은 2일 삼성전에서 2회초와 4회초 연타석 홈런(올 시즌 31번째, KBO리그 통산 1273번째, 개인 3번째)을 쏘아올렸다.

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와 KT 위즈 경기. 롯데 고승민이 3회초 1사 1-2루에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한혁승 기자

시즌 13, 14호 홈런으로 팀내 홈런 순위에서 빅터 레이예스(14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고승민 또한 2024년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와 타이다.

고승민 역시 20홈런 달성 가능성이 여전하다. 레이예스 또한 앞으로 홈런 하나를 더할 경우 KBO리그 진출 첫해인 2024년 달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5홈런과 동률을 이룬다. 한동희, 고승민, 레이예스까지 타자 3명이 20홈런 달성 가능성이 충분하다.

여기에 8홈런을 기록 중인 전민재도 커리어 첫 두자리수 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롯데는 3일 기준 92홈런으로 팀 홈런 부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동희, 고승민, 레이예스가 남은 경기에서 좀 더 대포를 가동한다면 팀 홈런 부문 7위 두산 베어스(93홈런)도 충분히 제칠 수 있다.

롯데는 4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최근 9연패를 당하고 있자만 146홈런으로 부문 2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대포 위력 만큼은 롯데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레이예스가 4회초 1사에 안타를 치고 있다./한혁승 기자

한동희는 한화를 상대로 7경기 타율 0.308(26타수 8안타) 3홈런 4타점, 고승민은 8경기 타율 0.256(39타수 10안타) 3홈런 7타점, 전민재는 10경기 타율 0.219(32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세 선수는 수치상으로 이번 한화와 3연전에서 대포를 기대할 수 있다.

레이예스는 10경기 타율 0.375(40타수 15안타)로 잘쳤지만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아직 홈런을 쏘아올린 적은 없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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