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드 콜업으로 다저스가 선수 방출 안 했다” 김혜성도 마찬가지인데…美언론조차 ‘철저한 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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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리랜드 콜업으로 다저스가 선수 방출을 하지 않아도 됐다.”

디 어슬래틱이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확대엔트리를 돌아봤다. 다저스는 포수 윌 스미스, 달튼 러싱,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를 등록했다. 스미스, 러싱, 로블레스키는 부상자명단에서 해제했고, 프리랜드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콜업했다.

김혜성이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대신 포수 벤 로트베트를 지명할당 조치했고, 외야수 알렉 토마스를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냈다. 다저스는 후반기 타선의 부침이 심각한 수준이다. 때문에 타격이 좋은 두 포수, 스미스와 러싱의 복귀가 반갑다. 러싱의 경우 포수 수비가 불가능하지만 대타나 지명타자로 기용하겠다는 얘기다.

로블레스키도 포스트시즌에 선발투수로는 못 나가겠지만,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좌완이다. 구위와 스피드도 좋아서 다저스 마운드에 꼭 필요한 유형의 투수다. 이들 3인방은 어차피 가을야구까지 ‘프리패스’다.

문제는 프리랜드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트리플A에서도 좋은 성적을 못 낸 프리랜드의 콜업을 이해하지 못한다. 디 어슬래틱도 프리랜드의 콜업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지는 못했다. 그저 40인 로스터에 있는 프리랜드의 콜업으로 다저스가 선수 1명 방출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김혜성도 똑같다. 김혜성 역시 프리랜드처럼 40인 로스터에는 들어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김혜성이 프리랜드보다 트리플A 성적이 월등히 좋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 타격감은 프리랜드보다 좋다.

결국 다저스는 김혜성보다 직접 뽑고 키운 프리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디 어슬래틱은 아예 김혜성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김혜성을 언급하는 순간 프리랜드의 콜업 이유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디 어슬래틱은 “프리랜드가 제임스 티브스 3세를 제치고 콜업을 받은 것은 러싱의 가용성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티브스는 40인 명단 자리가 필요했고,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로스터 구성에 까다롭다. 러싱이 재활 경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다저스는 이미 40인 로스터에 있는 프리랜드를 기용했고, 덕분에 다저스는 선수 한 명을 감원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러싱은 타격밖에 못하는 상황이라서, 오히려 다저스로선 범용성 좋은 김혜성 같은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차라리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2위를 달리는 제임스 티브스 3세를 콜업하고 선수 한 명을 더 내보내는 게 마침맞은 선택이었다.

프리랜드/게티이미지코리아

어차피 다저스에 김혜성의 자리는 없다. 김혜성은 이제 다저스에 대한 짝사랑을 끝내고 시즌 후 다른 팀을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트레이드 요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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