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류 콘텐츠를 공연과 전시, 산업 체험으로 확장한 '2026 천안 K-컬처 박람회'가 2일 독립기념관에서 막을 올렸다.

천안시는 이날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장기수 천안시장과 박수현 충남지사, 이정문 국회의원, 주한 외교사절,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박람회는 오는 6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개막식은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과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MODERN 성주'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선언과 드론·레이저쇼, 가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밤하늘을 수놓은 1500대의 드론 군집 비행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막식 참석자 2명당 드론 1대꼴의 대규모 드론쇼가 펼쳐지며 독립기념관의 역사적 공간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했다.
축하공연에는 다비치와 알파드라이브원, 리센느, 하입프린세스 등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과 함께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멕시코와 이탈리아, 스리랑카 주한대사를 비롯해 독일 부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도 참석해 천안 K-컬처 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한류 콘텐츠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와 산업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전시는 기존에 여러 분야로 나뉘었던 전시를 K-푸드, K-웹툰, K-POP 등 3대 핵심 전시관으로 압축·재편했다. 관람객들이 한류의 문화적 매력뿐 아니라 콘텐츠가 실제 산업으로 확장되는 과정과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K-푸드관에서는 전통 발효식품과 미래 식문화를 소개하고 코트라(KOTRA)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실질적인 수출 기회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웹툰관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AI 로봇팔을 활용한 캐리커처 체험을 운영한다.
K-POP 팝업 전시관에서는 AI 가상 아이돌 데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K-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주무대에서도 장르별 공연이 이어진다. 3일에는 YB와 10cm가 출연하는 K-록 콘서트가 열리며, 4일에는 김나영·멜로망스·케이윌이 참여하는 K-OST 콘서트가 관람객들을 만난다. 5일에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공개방송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외국인 축제와 함께 폐막식이 열린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독립기념관의 역사성과 첨단 기술을 융합해 K-컬처의 산업적 가치를 한자리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박람회 기간 현장을 찾아 다채로운 한류 콘텐츠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 K-컬처 박람회는 독립정신이 깃든 독립기념관을 무대로 한류의 역사적 뿌리와 현재, 미래의 산업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푸드와 K-웹툰, K-POP 등 주요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기업 간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문화 콘텐츠의 산업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천안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세계 각국과의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천안이 새로운 한류 문화·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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