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오디오 비주얼 페스티벌이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 기반의 사운드 및 오디오비주얼 플랫폼 위사(WeSA)와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일렉트라(ELEKTRA)가 공동 주최하는 '위사 X 일렉트라: AI-SCAPE'가 개막을 이틀 앞뒀다.
이번 페스티벌은 정해진 악보나 사전에 완성된 영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캐나다를 대표하는 8팀의 아티스트들은 무대 위에서 생성형 AI·머신러닝·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리와 이미지를 빚는다. 공연 매 순간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생성되고 변형되며 단 한 번뿐인 음악의 신세계를 선사한다.
AI-SCAPE 무대에서 AI는 제작 뒷단에 머무는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니다. 아티스트의 연주를 듣고 보고 응답하며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하는 실질적인 창작 파트너이자 퍼포머로 활약한다. 관객들은 세상을 떠난 작곡가들의 음악을 학습한 AI와의 즉흥 연주, 인간과 컴퓨터의 공생적 청취 등 아티스트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계와 교감하는 넓은 스펙트럼을 직접 목격한다.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일렉트로닉 뮤지션 DGR과 캐나다의 실시간 비주얼 아티스트 매튜 비더먼(Matthew Biederman) 공동 창작 프로젝트다. 완성된 개별 작품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두 도시의 시스템과 창작 언어가 무대 위에서 실시간으로 맞물리는 진정한 의미의 협업 무대가 최초로 공개된다.
이 외에도 첫 날인 4일에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원우리(WONWOORI)·알랭 티보(Alain Thibault)·매튜 비더먼·도미닉 티보(Dominic Thibault) 팀·최준혁의 무대가 펼쳐진다. 5일에는 필립 파스키에(Philippe Pasquier)·타냐 생피에르(Tanya St-Pierre) 팀·디지털 세로토닌(Digital Serotonin) 등 양국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진다.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마포구 틸라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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