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자수성가로 100억원 대 자산을 일군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이 젊은 세대의 자산 형성과 직장생활, 투자관을 향해 직설적인 조언을 던졌다.
함 원장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에 출연해 경제적 성공을 위해서는 젊은 시절 일정 수준의 희생과 고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력 없이 부를 이루는 재능을 가진 인재를 영화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에 비유하며 “머리가 좋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모차르트 같은 사람은 100명 중 1명꼴”이라고 짚었다. 이어 “살리에르는 늘 모차르트를 질투한다. 자기도 열심히 하는데 안 된다”며 “우리 삶은 살리에르처럼 안 되는 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력의 가치까지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함 원장은 “하다 보면 100억은 못 벌어도 10억은 벌 수 있다. 그 10억이 우리가 말하는 부자”라며 “100억 번 사람을 쳐다보면 목이 아플 뿐이다. 10억으로도 충분히 잘 산다”고 현실적인 목표 설정을 권했다.
특히 20대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추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함 원장은 “20대 때 워라밸 얘기하는 것은 돈을 무시한 것”이라며 “20대 머릿속에 워라밸이 있으면 돈 얘기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직접 연령별 일과 여가 비중을 제시한 그는 20대엔 일에 90~100%, 30대엔 80%를 쏟아부어야 경제적 기반이 잡힌다고 봤다.

그는 “20~30대를 그렇게 보내면 40대가 되면 일과 여가를 반반으로 나눠도 된다”며 “50대 들어가서 자리가 잡혀 있는 사람이면 일보다 여가를 좀 더 많이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워라밸을 지향하는 삶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해서 만족하고 살았으면 50대에 돈 없는 것을 갖고 비관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스스로의 선택에 따른 경제적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돈과 직장에 관한 가치관도 명확히 했다. 함 원장은 과거 딸의 결혼식 축사를 떠올리며 “돈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돈이 많으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안 해도 된다”고 전한 바 있다. 돈을 목표로 삼았다면 눈을 떼지 말아야 하며, 직장 역시 단순한 수입원이 아닌 독립을 위한 학습의 장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피라미드식 회사 구조를 지적하며 “회사를 다니면서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 내 일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회사를 다니면 공부할 게 생긴다. 회사 전체가 그냥 교육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많은 물건들이 들어오고 얼마나 많은 물건들을 팔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느냐”며 “다 월급 받으면서 그 일을 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자산을 모은 이후의 투자 전략으로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함 원장은 “먹고살 돈이 만들어졌으면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며 “주식에 몰빵해서 폭락하면 거지가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득 감소분을 투자 수익으로 메울 수준이라면 족하며, 자산을 두 배로 늘리려 무리한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이다.
젊은 시절의 집중적인 노력이 경제적 자립과 삶의 선택권을 넓혀준다는 함 원장의 제언은, 효율적인 자산 형성과 삶의 가치관을 둘러싸고 청년층 사이에서 깊은 화두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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