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텍,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 '확대'…"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라온텍(418420)은 자사 김보은 대표가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플레이나이트라이드(PlayNitride) 주최로 열린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2026 마이크로LED 테크놀로지 포럼(MicroLED Technology Forum)'에 초청돼 마이크로LED 기술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대표는 'Microdisplay for All-day Wearable AI·AR Glasses'를 주제로 발표했다. 일반인의 일평균 3~4시간 스마트폰 사용 시간(스크린타임)을 스마트안경 사용 시간으로 가져오기 위해, 종일 착용형 AI·AR 글라스에 필요한 마이크로LED 부품 현황과 대량 양산으로 가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와 시장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마이크로LED의 전력효율은 높다고 기대되고 있으며, 스마트안경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채택 역시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녹색 단색 화면과 디스플레이가 어두워도 되는 실내 사용 등에서의 제한된 상황에서 사용에 국한된다. 

풀컬러 전체 화면과 밝은 외부에서의 사용을 위해 높은 휘도가 필요한 상황에서 실제 측정되는 마이크로LED의 전력효율은 상당히 낮다. 최근 출시되는 다양한 녹색 단색 화면의 초경량 스마트안경은 이러한 한계를 갖고 있어서 사용 용도가 아주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단색 스마트안경으로는 스크린타임 4시간의 약 20% 정도 텍스트 위주의 메시징 서비스만 스마트 안경을 통해 사용하게 되는 한계를 갖고 있다. 

스크린타임의 80%인 사진, 웹페이지, 동영상 콘텐츠를 스마트 안경으로 보기 위해서는 풀컬러 디스플레이가 필수다. 그럼에도 마이크로LED는 풀컬러 풀화면에서는 전력소모가 극도로 올라가며 섭씨 100도 이상의 온도 상승으로 제품 신뢰성 문제를 갖고 짧은 배터리 시간으로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가져온다. 

김보은 대표는 라온텍의 저전력 백플레인 기술과 개발 중인 신기술을 소개하며 스마트안경 전력소모 문제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스마트 안경을 위한 마이크로LED 기술 이외에, AI 데이터센터용 광인터커넥트, CPO, 광결합 기술 등 차세대 광통신 산업의 핵심 과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대표는 대만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공급망 기업 및 기술 개발 산학연 관계자들과 디스플레이와 광통신 기술 융합을 논의하고, 라온텍의 광통신 관련 기술과 제품 공급 사례를 소개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데이터 전송량이 급증하면서, 기존 전기 연결을 광통신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연산 반도체와 광엔진을 함께 배치해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이는 CPO(Co-Packaged Optics)가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CPO와 차세대 광인터커넥트에서는 수많은 광원을 동시에 구동하면서 각 채널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어하는 반도체 기술이 중요하다. 

라온텍은 uLED의 수많은 픽셀을 정밀하게 제어해 온 저전력 백플레인 설계 역량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용 다채널 광원 구동과 광인터커넥트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라온텍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축적한 실리콘 백플레인과 다채널 구동 기술을 광통신 분야로 확대하고 관련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광통신을 단순한 미래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공급 경험을 확보한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의 성장으로 디스플레이와 광통신을 연결하는 반도체 기술의 가치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라온텍은 이미 확보한 광통신 제품 공급 경험과 마이크로LED 실리콘 백플레인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광인터커넥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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