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아오모리 폭우에 제방 붕괴 우려…고쇼가와라 ‘최고단계 대피령’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에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하천 제방이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돼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일본의 재난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경계 레벨5’가 발령됐다.
3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고쇼가와라시는 이날 오전 6시 이이즈메강 제방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며 강 주변과 오도마리 저수지 인근 일부 지역에 ‘긴급안전확보’를 발령했다. 대상은 393세대 620명이다.
긴급안전확보는 일본의 5단계 재난 경계 수준 가운데 가장 높은 ‘레벨5’에 해당한다. 이미 재난이 발생했거나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험이 임박했을 때 내려지는 조치다.
고쇼가와라시는 주민들에게 무리하게 먼 대피소로 이동하지 말고 주변 상황을 살펴 가장 안전한 곳으로 피할 것을 당부했다. 밖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위험할 경우에는 가까운 튼튼한 건물이나 자택 2층 이상으로 올라가고, 산비탈이나 하천에서 최대한 떨어진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아오모리현에서는 전날부터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하천 수위 상승과 침수,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일본 당국은 비가 잠시 약해지더라도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영어 단어 못 맞혔다고 의자 던진 日 택시회사 오너…사장 “또 난동 땐 경찰”
일본 택시회사 ‘도쿄엠케이’ 오너가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영어 시험을 보다가 아무도 정답을 맞히지 못하자 욕설을 하고 의자까지 던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ABEMA에 따르면 도쿄엠케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너의 직원 대상 폭언과 난동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건은 지난달 13일 오전 6~7시쯤 도쿄도 미나토구의 한 영업소에서 발생했다. 당시 운전기사 약 15명이 출근 점검을 위해 모여 있던 가운데 회사 오너가 방문해 영어 시험을 실시했다. 방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한 영어교육의 하나로 ‘교차로’를 뜻하는 영어 단어 등을 물었지만 기사들이 답하지 못하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너는 직원들에게 영어로 폭언을 한 뒤 의자와 플라스틱 안내판, 종이컵 등을 던졌다. 다행히 물건에 맞은 사람은 없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쓰바라 교미 도쿄엠케이 사장은 오너가 자신의 62세 친동생이라고 밝히며 “회사 문을 다시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다시 찾아와 난동을 부린다면 동생이라도 경찰을 부를 수밖에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임원과 관리자를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직원 상담 창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 글로벌 증시 동향 (9월 2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9.70포인트, 2.85% 내린 6만4325.64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급등한 영향이 일본 증시에도 이어졌다. 여기에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3%대까지 올라서면서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지수는 6만5195.43으로 출발한 뒤 장중 6만4215.47까지 밀렸으며, 후반 들어 가치주를 중심으로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낙폭을 크게 줄이지 못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는 전체 종목의 90% 이상이 하락했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07포인트, 0.56% 오른 5만3061.95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최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주와 금융주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났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이어지고 국제유가도 상승했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전날보다 0.023%포인트 내린 4.780%로 소폭 안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46%, 0.45%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한국 코스피(KOSPI)는 전 거래일보다 273.08포인트, 3.99% 내린 6562.72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국제유가와 글로벌 국채금리가 급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33포인트 내린 6625.47로 출발한 뒤 장중 6694.57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이후 다시 매도세가 강해지며 6558.30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1조9094억원과 2조43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약 2조3023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4%대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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