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가전과 공간,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AI홈 전략을 공개한다. 단순 제품 제어를 넘어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먼저 제안·실행하는 AI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4일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에 참가해 약 3745㎡ 규모 전시장에서 150여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 핵심은 AI홈 허브 ‘LG 씽큐 온’과 AI홈 플랫폼 ‘LG 씽큐’다. 거실·주방·침실·욕실 등 실제 생활공간을 구성해 AI가 온도와 공기질을 조절하고 식단·조리 순서를 제안하는 등 공간별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모습을 구현한다.
자율형 AI 에이전트 ‘씽큐 클로’도 처음 공개한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상황을 파악해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실행하고 웹 검색과 캘린더 등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한다.
AI홈 적용 범위는 상업공간까지 넓힌다. ‘씽큐 프로’를 통해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에너지 설비를 통합 관리하고 스마트홈 플랫폼 ‘호미’를 활용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연결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핏 앤 맥스’ 제품군도 확대했다. 기존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공간 효율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고효율 경쟁력도 전면에 내세운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 기준보다 사용량을 최대 70% 추가 절감한 세탁기를 비롯해 식기세척기와 냉장고 등 고효율 제품군을 대거 전시한다.
LG 올레드 에보 AI와 시그니처 올레드 W,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는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생활가전과 TV, 공조제품을 지휘하는 ‘LG AI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표현한다.
LG전자는 전체 부스의 약 46%를 비즈니스 파트너 전용 상담공간으로 꾸렸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프라이빗 부스를 통해 유럽 유통업체와 B2B 고객 확보에도 힘을 싣는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가전과 AI홈 허브, AI홈 플랫폼을 아우르는 확장된 생태계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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