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엔소 페르난데스가 첼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첼시는 2일(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소속 맨시티로 완전 이적했다"며 "첼시에서 뛰는 동안 보여준 페르난데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1억 2500만 파운드(약 2310억 원)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는 2023년 1월 벤피카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그는 첼시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통산 170경기에 출전해 31골 3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 이적을 원했고 결국 마감일에 합류하며 과거 첼시를 이끌었던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페르난데스는 마레스카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79경기에 출전해 15골 19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페르난데스는 전 첼시 감독이자 현 맨시티 사령탑인 마레스카 감독과 재회하기를 바라며 여름 내내 이적을 추진했고, 이 때문에 일부 팬들의 반발을 샀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이적이 확정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인생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며, 지금 나는 그런 어려운 결정 중 하나를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이전에도 말했지만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나는 이 구단에 엄청난 애정을 갖게 됐다. 첼시는 항상 내 생각 속에, 무엇보다 내 마음속에 자리할 것이다"고 했다.
계속해서 "하지만 나는 축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이해한다. 나 역시 여러분과 같기 때문에 여러분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고 있다. 내가 여러분의 입장이었다면 아마 나도 똑같이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페르난데스를 향한 첼시 팬들의 여론은 좋지 않았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페르난데스는 뱀이다. 구단에 대한 감정을 속이는 데 완벽하다", "페르난데스는 자신이 이기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방금 인정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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