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KTX 하차 사고 영상 공개로 '사적 제재' 논란을 빚은 유튜버 박위가 이번에는 과거 제작한 쇼츠 영상으로 인해 또 다른 비판을 받고 있다.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KTX에서 하차하던 중 자신을 도와주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가 걸려 낙상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박위는 "그 분이 일부러 의도를 가지고 하신 건 아니지만 발을 경사로 위에 올려놓은 것 자체가 너무 화가 났다"며 "그 분은 물론 저에게 공손하게 죄송하다고 하셨지만 순간적으로 납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이 도움을 주려다 실수를 한 것이며, 사고 즉시 정중하게 사과했음에도 대형 채널의 파급력을 동원해 특정인을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박위는 거센 역풍을 맞았다.

논란의 여파로 박위의 과거 콘텐츠들이 줄줄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10월 '학생, 여기에 주차하지마세요'라는 제목으로 박위가 게시했던 쇼츠 영상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번에 재조명 된 영상은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을 배경으로 한 상황극이다. 영상 속에서 주차 요원은 박위에게 "학생, 여기 장애인 주차 구역이에요. 차 빼세요", "여기 본인만 주차할 수 있어요", "장애인 아닌 거 같은데", "휠체어 본인 거여야 된다니까", "장애인처럼 안 생겼는데"라며 의심한다.
이에 박위는 "이거 장애인 차량 맞아요", "본인 맞아요", "여기 뒤에 휠체어 있잖아요", "아니 저 맞다니까요", "아 저 맞다니까요"라고 답한 뒤, 홀로 휠체어를 내리고 능숙하게 탑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주차 요원이 "학생 미안해"라며 사과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애인 인식 개선과 권익 향상을 전면에 내세워 온 채널에서 정작 '장애인의 외모'에 대한 편견 가득한 대사를 상황극의 핵심 연출로 사용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네티즌들은 "장애인처럼 생겼다는 기준을 잡는 게 본인을 차별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학생', '장애인처럼 안 생긴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빌려 본인의 젊고 멀쩡한 이미지를 부각하려 한 것 아니냐", "장애인처럼 생긴 건 뭔데?"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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