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수 경북도의원,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더 이상 늦춰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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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북도의회 장명수 의원(포항2·문화환경위원회)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발전을 위해 교통과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지역 어업인과 학부모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경북도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31일 제3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경북도의 대응 방향을 짚으며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영일만항 활성화, 동해안 수산업 위기, 초등돌봄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가장 먼저 꺼내든 현안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다. 장기간 진척되지 못했던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대안 노선 마련과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를 거치면서 추진 여건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남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와 최종 노선 결정, 국토부의 총사업비 변경 승인, 실시설계 등의 후속 절차가 신속하게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7년 보상 및 착공에 필요한 800억원의 국비가 정부안뿐 아니라 국회 최종 심의 과정에서도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일만항의 미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북극항로 개방에 따른 국제 물류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영일만항을 환동해권의 핵심 물류기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다.

장 의원은 제5차 항만기본계획에 영일만항 접안시설 확대 방안을 적극 반영하고, 민자부두를 재정부두로 전환하는 방안 등 항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항만과 공항을 하나의 물류축으로 묶는 광역 교통망 구축도 주문했다.

포항과 통합신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 항만과 공항을 연계한 ‘투포트 경제권’을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해당 사업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담는 데 경북도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산업 현장의 위기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장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어장 변화와 생산량 감소, 지속적인 유류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동해안 어업인들의 생계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25년 전국 어업생산량이 전년보다 13.1% 늘어난 것과 달리 경북지역 생산량은 5.8% 줄었고, 지역 수협의 연체율 역시 전국 권역 가운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게 장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어업인들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금융·경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선 감척사업 역시 현실과 동떨어진 보상 기준을 손질하고 보상단가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수산공익직불제의 지원 대상에서 빠지는 어업인이 없도록 제도상 빈틈을 보완하고, 소득 보전과 생활 안정을 위한 관련 예산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등돌봄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발생하는 서비스 차이를 줄이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학교 밖 돌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의 경우 방학 기간 돌봄 부담이 가정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큰 만큼,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부모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명수 의원은 이번 도정질문을 통해 대형 SOC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항만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지역경제의 기반인 어업과 교육·돌봄 분야까지 정책 지원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점을 경북도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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