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지역 현안 쏟아낸 7일간의 임시회 마무리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경주시의회가 31일 제300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어린이집 지원부터 원전 상생기금, 폐기물 매립장, 동경주 교통망까지 지역 현안을 둘러싼 다양한 정책 제안도 나왔다.

경주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확정하고 제2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비롯해 조례와 동의안 등 모두 15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회기에서 눈에 띈 것은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다.

손윤희 의원은 어린이집 급식 지원체계의 형평성 문제를 짚었다. 어린이집 운영 형태에 따라 지원 수준에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급식비 지원을 확대하고 유형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지우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협력기금 확대를 요구했다. 현행 지원 기준도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제안을 내놨다.

안강읍 두류리 사업장폐기물 매립장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영철 의원은 해당 사업 추진에 따른 환경 및 주민 우려를 제기하며 매립장 조성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대책도 제시됐다. 주동열 위원장은 울산 742번 버스의 운행 구간을 동경주까지 확대해 울산과 경주 동부권을 잇는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광객 이동 편의를 개선하는 것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례안 심사에서는 3건이 수정 의결됐다. '경주시 고려인 주민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경주시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안',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심의 과정에서 일부 내용을 조정한 뒤 통과됐다. 이외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제 관심은 행정사무감사로 옮겨간다. 임활 의장은 폐회 직전 행정사무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원들에게 시정 현안을 사전에 면밀히 파악하고 관련 자료를 충분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집행부를 향해서는 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정확하고 충실하게 제출하고 수감 준비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는 단순한 안건 처리를 넘어 시민 생활과 지역 현안을 둘러싼 의원들의 정책 제안이 잇따랐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계획이 확정되면서 향후 경주시의 주요 사업과 행정 추진 과정, 예산 운용 등에 대한 의회의 검증 강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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