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안상호, 파도파도 또…이번엔 '고종 독살설' 향토사료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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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인 의사 안상호가 고종 독살설과 관련해 논란이 된 인물로 기록된 군포시 공식 향토사료가 확인됐다.

최근 주간경향 보도에 따르면 국가기록원 등에 보관된 '군포시 지명유래 및 씨족역사'에는 안상호가 '군포의 인물' 가운데 근대 인물 첫 번째로 소개돼 있다.

해당 자료는 군포시가 경기대학교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에 의뢰해 제작한 향토사료로, 2004년 2월 발간됐다.

자료에는 안상호의 의사 활동과 왕실 진료 경력을 비롯해 1919년 고종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독살설이 기록돼 있다. 고종이 숨진 뒤 안상호 등이 일본인의 사주를 받아 독약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다만 관련 자료가 부족하다며 이 같은 의혹을 사실로 단정하지는 않았다.

고종 독살설은 확인된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 안상호 역시 독살설에 이름이 거론됐지만 실제 독살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눈에 띄는 것은 안양 지역 향토사와의 서술 차이다. 안양시가 발간한 '안양시사'는 안상호를 '항일 민족의식이 강한' 인물로 평가했다.

안양시는 2020년 공식 블로그에서도 안상호를 지역 독립운동가로 소개했으나, 최근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1일 해당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한편 안상호를 둘러싼 논란은 증손녀인 하영이 방송과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집안을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안상호가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실 등이 알려지며 과거 행적이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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