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직행 티켓 놓쳤지만…사토·와다 39점 합작 일본女배구, 이란 꺾고 亞선수권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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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배구대표팀 사토 요시노(왼쪽)와 이시카와 마유가 30일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이란과 3, 4위전에서 리시브를 준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일본여자배구대표팀이 30일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이란과 3, 4위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해 3위를 차지했다. 이란전에서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는 일본 선수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일본여자배구대표팀이 태국에 덜미를 잡힌 충격에서 벗어났다. 일본은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30일 중국 톈진에 있는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 3, 4위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6 26-24)으로 이겼다. 일본은 전날(29일) 태국과 4강전(준결승)에서 1-3으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되면서 2028 LA 올림픽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놓쳤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겐 LA 올림픽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 일본은 태국 기세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란을 꺾고 3위에 오르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7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일본은 공격 삼각편대가 제몫을 했다. 와다 유키코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사토 요시노와 이시키와 마유가 각각 10, 11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도 2블로킹 포함 14점으로 일본대표팀 높이를 든든하게 지켰다. 이란도 선전했다.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와다 유키코가 30일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이란과 3, 4위전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이란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30일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일본과 3, 4위전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주포' 엘라헤흐 푸르-살레흐가 15점, 파테메흐 칼릴리가 11점, 아이다 바리네자드가 10점을 올리며 일본을 압박했다.

일본은 와다와 사토를 앞세워 1, 2세트는 비교적 쉽게 가져왔다. 이란도 1세트에서 알라헤흐와 칼릴리를 앞세워 맞불을 놨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이란은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쫓아가던 일본은 아이다의 공격 범실로 20-20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란이 24-23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으나 일본은 24-24 듀스로 끌고갔다.

24-23 상황에서 이란이 시도한 공격에 대한 최초 판정은 이란 득점이 됐다. 그러자 일본 벤치에선 비디오 챌린지를 신청했다. 판독 결과 이란 공격 범실로 나와 24-24가 됐다.

듀스에선 이시카와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이시카와는 두 차례 랠리에서 연달아 공격에 성공했고 일본은 승리를 확정했다. 이란은 일본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역대 최고 성적(4위)을 달성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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