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솔직히 시즌 끝날 때까지 100%가 안 될 것 같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30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32)의 투수로서의 몸 상태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완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물론 프로 선수가 100%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경우는 거의 없다.

로버츠 감독의 이 발언이 오타니의 이도류 불가능으로 연결되는 건 무리가 있다. 단,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투수 오타니의 복귀시점을 잡지 못한 상태다. 오타니는 현재 불펜 및 라이브 피칭을 했고, 실전서 1이닝씩 빌드업에 들어가야 한다. 일단 이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원정 시리즈에선 복귀가 불발됐다.
이제 마운드를 떠난지 2개월이다. 당분간 시간을 두고 지켜볼 듯하다. 로버츠 감독은 “그가 100% 회복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게 후퇴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복귀가)가까워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현 시점애서 다저스는 오타니가 정규시즌 내에 여전히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그러나 정규시즌서 선발투수로서의 빌드업을 완료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포스트시즌을 와일드카드레이스부터 시작할지, 디비전시리즈부터 시작할지 알 수 없지만, 오타니가 가을야구 시작과 함께 선발로 준비가 불완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MLB.com은 “현재 상황을 볼 때 다저스는 오타니를 투수로 빌드업할 시간이 제한적이다. 팀은 이전에 그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5이닝까지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낙관했지만, 로버츠는 이제 그 가능성이 줄어든 것 같다고 인정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 투타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라지만, 투수로서 그의 건강과 일정상의 제약 때문에 다소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정규시즌은 9월28일에 막을 내린다. 이제 정규시즌 종료까지 1개월이다. 오타니가 매주 1이닝씩 빌드업을 해서 5~6이닝 투구가 가능하려면, 시간이 빡빡하다. 이제 다저스로선 플랜B도 슬슬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현 시점에서 또 하나 확실한 건 오타니의 정규시즌 MVP 가능성이 점점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미 내셔널리그 MVP 대세는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다. 단, 미국 언론들도 오타니가 시즌 막판 선발투수로 돌아오면 오타니가 근소하게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예상한 상태다.

그러나 오타니가 9월에 정상적인 빌드업이 불가능하다면, MVP 레이스에서 가산점을 받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암스트롱에게 더더욱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오타니가 2022년 이후 4년만에 MVP를 놓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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