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고우석, 미네소타서 DFA…제구력 문제 발목잡아 험난한 MLB 재도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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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미네소타에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뒤 29일(한국시각) 소속팀에서 DFA 조치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또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하는 상황과 마주했다. 메이저리그(MLB) 재입성 도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다 소속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세인트 폴 세인츠로 강등됐던 고우석이 DFA 통보를 받았다. 세인트 폴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각) DFA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7월) 21일 미네소타에서 세인트 폴로 강등된 지 39일 만이다. 미네소타는 이날 세인트 폴에서 뛰고 있던 워커 젠킨스(외야수)를 승격시켰다.

대신 앨런 론든(외야수)을 세인트 폴로 보냈다. 40인 로스터에 변화가 생겼고 고우석이 바로 영향을 받았다.

DFA는 선수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기 위해 구단에서 실시하는 조치다. 일주일 이내에 트레이드, 웨이버 공시, 방출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MLB 데뷔에 성공한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고우석은 세인트 폴에서 8경기에 나와 9.1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12.54로 높았다. 볼넷과 삼진 비율도 23.4%였다.

선수 이적과 계약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고우석은 결국 제구가 문제가 됐다"면서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지났기 때문에 (고우석은)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다른팀과 계약하지 못하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뛰가 2023시즌을 마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MLB 입성하지 못하고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MLB 도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7월 6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했고 결국 MLB 데뷔 기회를 잡았다.

고우석은 미네소타에서 MLB에 데뷔했고 4경기에 나와 4이닝을 소화하며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이라는 성적을 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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