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도박으로 고등학교 잘렸다…"중1에 시작, 죽을 고비 넘겨"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김장훈 / 유튜브 채널 '고나리자'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김장훈이 도박에 빠져 고등학교를 중퇴했다고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고나리자'에는 '도박으로 학교 잘린 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충남 아산의 한 고등학교를 찾은 김장훈은 청소년들을 상대로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는 강연을 진행했다.

김장훈은 "왜 하필 나냐.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잘렸다. 근본적 원인이 도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학업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지만, 도박을 끊고 다시 일어선 경험 때문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 많이 하게 되는 이유는 친구 때문이다. 처음엔 도박이라 생각 안 한다. '게임 가입하면 머니 10만원 주니까 그것만 하고 그만두면 되지' 하는데 그게 안 된다. 못 벗어난다"고 말했다.

김장훈 / 유튜브 채널 '고나리자'김장훈 / 유튜브 채널 '고나리자'김장훈 / 유튜브 채널 '고나리자'

김장훈 역시 청소년 시절 친구들과 도박을 하며 깊이 빠져들었다. 화투를 통해 기타와 전축 등을 걸고 내기를 했고, 중학생 때 시작한 도박은 결국 고등학교를 그만둘 때까지 이어졌다.

그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45년 전 판돈이 100만원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몇천만원이다. 빈 아파트에서 학교 대표들이 모여서 그랬다. 중1 때부터 고등학교 잘릴 때까지 그랬다. 사람이 돈다. 그 순간 되면 뒤를 안 본다. 잘못 걸리면 휩쓸려 간다"고 회상했다.

학교를 떠난 뒤에는 더 위험한 상황도 이어졌다고 했다. 도박을 계기로 집을 나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으며, 당시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가수로서의 삶도 없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그때 누군가 만났을 때가 기억난다. 날 꼬신 거에 넘어갔으면 인생 끝났겠다 싶은 위험한 순간이 많았다. 가족 안에서 행복하게 누리면서 살 줄 알았는데 나와서 개고생 하고 죽을 고비를 넘겼다. 도박 때문이었다. 난 싸게 끊은 거다. 인생을 망치지는 않았으니까"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도박으로 고민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선생님이나 1336으로 전화해서 찾아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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