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6800선을 회복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47포인트(0.97%) 오른 6808.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9포인트(0.23%) 내린 6727.25로 출발해 장 초반 6704.10까지 밀렸다. 이후 상승 전환해 장중 6887.18까지 오르며 6900선에 근접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64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2468억원, 116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타법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뒷받침했다. 기타법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980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기타법인 수급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그룹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5% 오른 26만15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0.60%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8.60% 급등했고 삼성물산도 5.59% 올랐다. 최근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이 부각되면서 관련 수혜 기대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현대차(-3.09%), 삼성전기(-2.35%), SK스퀘어(-0.1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3%) 내린 826.87에 마감했다. 지수는 824.77로 출발한 뒤 장중 815.53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해 832.21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8억원, 100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384.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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