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아동학대 위험이나 의심 징후가 포착된 아동이 최근 2년 연속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2025년 아동학대 위험·의심 아동은 모두 41만597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9만9820명, 2023년 9만9614명에서 2024년 11만1511명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도 10만5031명으로 집계돼 2년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위험·의심 아동 가운데 장애인이 가구 구성원으로 포함된 아동은 1만4966명으로 전체의 14.2%를 차지했다. 2024년 1만2765명보다 2201명, 17.2% 증가한 수치다.
장애인이 포함된 가구의 위험·의심 아동은 2022년 1만4768명, 2023년 1만5753명, 2024년 1만2765명, 지난해 1만4966명 등 최근 4년간 5만825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위험·의심 아동의 14.0%에 해당한다.
해당 통계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2018년부터 분기별로 시행되는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통해 집계된다.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예방접종이나 건강검진 미실시 등 각종 위기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로 분석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사업이다.
만 36∼48개월 아동 가운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교육기관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만 3세 전수조사도 포함된다.
발굴된 아동 정보는 지방자치단체의 방문 확인과 상담, 복지서비스 연계 등에 활용된다.
서 의원은 “학대 위험·의심 아동이 2년 연속 10만명을 넘은 만큼 위기 신호가 실제 보호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사전에 발굴하고 사후 개입에 그치지 않도록 지자체 중심의 방문·상담·돌봄 연계 예방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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