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고전했지만' 이다현·육서영 36점 합작 한국女배구대표팀, 홍콩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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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대표팀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26일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홍콩과 경기 도중 속공을 시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하마타면 이변 희생양이 될 번 했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 홍콩을 상대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26일 중국 톈진에 있는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홍콩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5-15 25-11 25-18)로 이겼다. 한국은 육서영(IBK기업은행)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 이다현(NEC)이 14점, 나현수(현대건설)가 11점을 각각 올리며 뒤집기 승리 주역이 됐다.

홍콩은 탕섬유엔과 침윙람이 각각 12, 10점을 올렸다. 한국은 홍콩에 1세트를 내줬다. 홍콩은 1세트 초반 3-0으로 치고 나갔다.

반면 한국은 '주포' 강소휘(한국도로공사) 공격이 번번이 상대 수비에 걸리거나 유효 블로킹으로 이어지면서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렇다보니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고 홍콩은 그 틈을 타 점수를 쌓았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이 26일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홍콩과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이 26일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홍콩과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세트 중후반 13-18까지 끌려갔다. 힌국은 이다현의 속공과 블로킹, 나현수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연속 득점해 18-22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나현수가 스파이크한 공이 안테나에 맞는 등 범실이 나오면서 추격 흐름이 끊겼다. 결국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2세트부터는 달라졌다. 전열을 가다듬고 세트 초반부터 공격이 성공하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육서영과 이다현이 시도한 스파이크와 속공이 통하며 해당 세트를 여유있게 가져오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해당 세트 종료까지 상대에 추격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4세트에선 다소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8-4까지 치고 나갔으나 범실이 겹치면서 홍콩이 따라붙는 기회를 허용해 10-7까지 쫓겼다. 하지만 육서영의 스파이크와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 나현수의 공격이 성공해 19-13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다현은 이날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3개를 올리며 쏠쏠하게 활약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 C조 2위가 됐다. 홍콩은 3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아포짓 나현수가 26일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홍콩과 경기 도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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