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제일 좋다고 한다."
SSG 랜더스 투수 이준기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오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데뷔 첫 선발 출전. 토마스 해치가 부상으로 빠져 있고, 타케다 쇼타도 부진으로 2군에 있다.
지난 25일 이숭용 SSG 감독은 "26일에 (최)민준이, 27일(김)건우가 들어간다. 이 선수들의 로테이션은 지켜주고, 준기가 28일에 들어갈 것 같다. 22일에 비가 안 왔다면 오늘 준기를 쓰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보고를 좋게 받았다. 타케다도 머릿속에서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경쟁력이 있어야 되고, 어느 정도는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준기와 (백)승건이가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중에 준기가 제일 좋다고 해서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영남중-경기상고 출신으로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6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한화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방출 통보를 받은 이준기는 독립리그를 거쳐 지난해 9월 육성선수 계약을 통해 SSG에 입단했다.

5월 1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꿈에 그리던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7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군 2경기 평균자책 6.00. 퓨처스리그에서는 16경기 3승 5패 평균자책 2.75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 7월 말에는 최용준, 김도현, 변건우 등 팀 내 유망주들과 함께 일본 ‘NEXT BASE ATHLETES LAB(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에 다녀왔다. SSG 내에서도 미래의 1군 전력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물론 잘 던져야 한다. 그래야 1군에서 꾸준하게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 감독은 "2군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춰도 1군에서 될까 말까다. 그래도 그렇게 해서라도 경험이 쌓이면 본인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경쟁력이 전혀 안 되는데 올려서 쓰는 건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과연 광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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