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와 (박)재현이가 팀에서 없어서 안 될 선수인데…” KIA 수달 듀오 없이 7G, 2026 운명을 가른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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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와 (박)재현이가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들인데.”

KBO가 지난 25일 9월6일 이후 잔여일정을 발표했다. 10개 구단은 유독 올해 잔여일정에 일찌감치 큰 관심을 가졌다.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기간 일정 때문이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역시 KBO리그는 중단되지 않는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14일에 소집돼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18일에 나고야로 출국해 21일부터 27일까지 대회를 치르고 28일에 귀국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정확히 2주간 팀을 떠난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이 빠진다. 성영탁 공백은 곧 1군에 올라올 곽도규, 홍건희 등으로 충분히 메울 전망이다. 그러나 김도영과 박재현의 공백은 쉽게 메우기 어렵다. 당연히 아시안게임 기간 경기편성이 되도록 적길 바라는 게 모든 팀의 마음.

결과적으로 KIA는 아시안게임 기간에 7경기를 치른다. 9월15일 인천 SSG 랜더스전, 9월1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9월19~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9월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9월26~27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갖는다. 홈에서 3경기, 원정에서 4경기다.

특히 3위 다툼서 중요한 두산전과 LG전이 세 차례 잡힌 게 눈에 띈다. 부동의 리드오프와 3번타자의 공백은 분명히 타선의 무게감에서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도 기본적으로 아시안게임 기간엔 마운드의 힘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아무래도 제일 신경 쓰이죠. 재현이와 도영이가 팀에서 없어서 안 될 선수들이기도 하고, 어떻게든 대처는 하겠지만, 팀에서 제일 가치가 높은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체질 변화가 좀 필요하다. 최소한의 점수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다. 상대적으로 마운드 공백이 적기 때문에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단, 현재 KIA 마운드가 선발과 불펜 모두 약점이 있는 게 고민이다.

일단 김도영과 박재현 공백을 채울 선수들은 계산이 돼 있는 상태다. 확대엔트리까지 적용된 상태다. 우선 카스트로를 좌익수로 보내 박재현의 자리를 채우게 한 뒤 오선우와 박상준을 1루수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3루의 경우 변우혁이 가능하다면 중용될 가능성이 있다. 수비 위주로 라인업을 짤 경우 박민이 적임자다. 허리가 좋지 않은 박민은 9월엔 1군에 돌아올 것이라는 게 이범호 감독의 설명이다. 별 다른 방법이 없다. 지금 거론한 선수들이 공수에서 십시일반의 힘으로 김도영과 박재현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투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와 3위 경쟁을 펼치는 두산 베어스는 곽빈과 최민석, 토종 원투펀치가 빠진다. KIA는 내부적으로 두산이 자신들보다 데미지가 클 것이라고 분석한 상태다. 야구의 특성상, 그리고 한국야구의 현실상 주축 타자보다 주축 투수가 없는 게 치명적이라는 얘기다. 반면 LG 트윈스의 경우 문보경과 김영우가 차출된다. 상대적으로 데미지가 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LG가 아시안게임 기간 대반격을 펼칠 가능성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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