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겸 시니어 모델 변지원이 세상을 떠난 동생 고(故) 변영훈의 33주기를 앞두고 추모글을 남긴 가운데 일부 부정적인 댓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변지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친구가 다음 뉴스를 읽다가 보내줬다. 많은 분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과거 팬이었음을 말하며 고인의 안식을 빌어주시기도 했다"는 글과 함께 관련 기사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추모를 향한 반응이 모두 따뜻했던 건 아니었다고. 변지원은 "어떤 분들은 '이런 사진, 이런 글을 올리는 의도가 뭘까?' 궁금하다고 하시더라. 심하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고, 동생 사진을 더 올려야 하지 않겠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진과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 이유 없다"고 짧게 답하며 동생을 추억하는 마음에 다른 의도가 없음을 강조했다.
앞서 변지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변영훈의 생전 사진을 공개하며 33주기를 앞둔 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제 동생 고 변영훈입니다. 돌아오는 28일이면 동생 하늘나라 간 지 33년 되네요. 제겐 너무 착하고 이쁘고 아름다운, 보고 싶은 동생입니다"라며 "엄마, 아버지, 너 셋이 만났지? 우리 울지 말자. 가슴 아파하지도 말자. 하느님은 아실 테니까. 영훈아 사랑해. 누나가 기도해줄게"라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서른두 살 영훈아, 보고 있니? 듣고 있니? 많은 분이 너를 기억해주고 애도하셔"라며 "네가 살았을 때 한 번도 해주지 못했던 말, 넌 참 멋졌어.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계신 줄 몰랐어. 그곳에서 잘 지내. 사랑한다 내 동생"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고인을 함께 기억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지만, 일부에서는 사진을 올린 의도를 묻는 등 부정적인 반응도 등장했고 이에 변지원이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됐다.
한편 고 변영훈은 1993년 6월 14일 영화 '남자 위에 여자'를 촬영하던 중 타고 있던 헬리콥터가 서울 잠실 인근 한강에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변영훈은 구조됐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고, 약 75일간 치료를 받다 같은 해 8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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