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패-삼성 무' 다시 가능성 생겼다, 운명의 장난인가…10월 7일 기대되네[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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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타이 브레이커 가능성이 생겼다. 이강철 감독과 박진만 감독의 모습./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운명의 장난인가. 다시 1위 타이 브레이커 가능성이 생겼다.

1위 KT 위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는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삼성이 전반기 막판 1위로 도약, 기세를 올렸다. 그런데 KT가 후반기 연승을 달리더니 삼성을 2위로 끌어내렸다. 이후 양 팀은 평행선을 달리며 1경기 정도 차이를 유지했다.

하필 KT와 삼성이다. 2021년이 연상될 수밖에 없다. 팬들은 벌써부터 1위 타이 브레이커 성사 가능성을 따지기 시작했다. 20일까지 양 팀이 각각 2무를 기록, 추후 경기 결과에 따라 타이 브레이커가 열릴 수 있었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우리 애들에게 '이거 타이 (브레이커) 아니냐'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상하게 꼬인다. 한 달 전부터 그랬다. (삼성과) 무승부도 똑같아. 그때(2021년)도 똑같았다"고 했다.

2026년 7월 7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디아즈가 3회초 1사 1,3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KT가 먼저 엇박을 탔다. 21일 인천 SSG 랜더스전 3-3 무승부를 기록한 것. 이 무승부로 무조건 0.5경기 차이가 발생하게 됐다. 그렇게 타이 브레이커는 멀어지는 듯했다.

하늘의 뜻일까. 삼성이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3-3으로 비겼다. 9회 2사 1, 2루, 10회 무사 1, 2루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르윈 디아즈가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낸 것이 위안.

KT는 수원 두산 베어스전서 1-3으로 패배했다. 양 팀의 승차는 0.5경기. 무승부도 3무로 같아졌다. 추구 결과에 따라 다시 타이 브레이커가 열릴 수 있다.

양 팀은 28~30일 대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나가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KT는 삼성 원정에서 전패했다. 포항에서 2패, 대구에서 3패를 했다. KT가 승리하면 남은 후반기 기세를 올릴 수 있다. 반면 삼성이 이기면 홈 전승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시선은 10월 7일로 쏠린다. 공교롭게도 KT와 삼성은 시즌 최종전서 격돌한다. 경기는 수원에서 열린다. 이때까지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다면, 말 그대로 혈투가 벌어지게 된다. 타이 브레이커 여부도 이날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강철 감독은 "(삼성과) 마지막에 붙여 놓은 이유는 뭐야"라며 진담이 많이 섞인 농담을 던졌다.

만약 타이 브레이커가 열린다면, 2021년처럼 대구에서 열릴 공산이 크다. 삼성이 KT에 8승 3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한다. 1승을 추가하면 우세를 확정, '홈' 타이 브레이커라는 이점을 가져간다.

과연 2026시즌 정규시즌 1위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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