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친일 논란' 하영의 '승산 있습니다'… 하차無 9월 3일 촬영 끝

마이데일리
하영 /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친일파 후손으로 논란인 하영(33·안하영)의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가 9월 3일 촬영 종료된다.

26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SBS '승산 있습니다'는 9월 3일 촬영 종료를 앞두고 있다. 추후 방송에 어떻게 보여질지 모르지만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는 SBS 입장은 결국 하영을 안고 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또한 보통의 드라마가 마지막 촬영 날짜에 맞춰 일명 '쫑파티'를 하는 것과 달리 '승산 있습니다'는 아직 날짜를 잡지 않고 있다.

앞서 SBS는 '출연 배우와 관련된 최근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며 '결정되는 사항이 있는 대로 공식 경로를 통해 안내할 것이다'고 밝혔다.

'승산 있습니다'는 일본 테레비 아사히 드라마 '리갈 V ~전 변호사 타카나시 쇼코~'를 원작으로 한다. 전직 변호사와 현직 사무장이 이끄는 오합지졸 법률사무소가 세상에 없던 방식으로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명랑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지난 2월 첫 촬영을 시작했고 9월 3일 종료를 앞뒀다.

드라마는 무난하게 촬영이 진행되는 듯 했으나 하영 증조부의 친일 논란으로 인해 방송 일정이 변경될 계획이다.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로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연 사람이다. 안상호는 1918년 12월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와 인터뷰에서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은 조금도 못 먹는다'고 했다. 또한 '조선 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고 했다. 자녀들까지 일본식으로 양육하는 극단적인 내선일체 생활상을 직접 드러냈고 일제 통치 기구인 이왕직 전의로 근무하며 식민 통치 체제에 협력했다.

이로인해 드라마 촬영 도중 하영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빗발쳤지만 논란이 불거진 시기가 촬영이 80% 이상 진행된 후라 변동은 없었다. '승산 있습니다' 방송 시기는 내년 2월 말, 3·1절을 앞두고 있어 이미지 타격이 심각해 보인다. 벌써부터 네티즌들은 드라마 자체와 작품에 붙을 광고 '불매 운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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