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북 청주시가 급증하는 아이돌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력보유 여성 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한다.

시는 아이돌봄서비스 전달체계를 개편해 하반기부터 권역별 복수기관 운영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공기관 추가 지정은 충북 시·군 가운데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는 경기도 시흥시와 경상북도 구미시·경주시에 이어 네 번째 복수기관 전환 사례다.
시는 복수기관 지정 예산 14억여원을 포함해 총 99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하반기 3억여원의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성평등가족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아이돌봄 지원 확대와 함께 청주시의 서비스 이용 아동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준중위소득 지원 기준이 2024년 150% 이하에서 2025년 200%, 2026년 250% 이하로 확대되면서 최근 3년 사이 실제 서비스 이용 아동 수는 약 58% 증가했다. 특히 오송·오창 등 신도시 지역과 부모들의 퇴근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에 신청이 집중되면서 돌봄 인력 수급 불균형과 매칭 지연 문제가 지속돼 왔다.
청주시는 기존 청주시가족센터의 단일 운영체계가 가진 업무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공급 효율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로 관할 구역을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청주시가족센터는 서원구와 흥덕구를 담당하고, 새롭게 선정된 사회적기업 ㈜가온은 상당구와 청원구를 맡는다.
청주시는 지난 6월 공개모집을 실시한 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와 돌봄 분야 전문성을 갖춘 사회적기업 ㈜가온(대표 김지현)을 복수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오는 9월4일 협약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서류와 전산자료 이관, 신규 아이돌보미 채용, 직무교육 등 운영 준비 절차를 진행한 뒤 11월부터 복수기관 운영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제공기관 확대에 맞춰 아이돌보미 인력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현재 288명인 아이돌보미를 2027년까지 331명으로 약 15%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서비스 수요에 맞춰 지속적인 채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이번 전달체계 개편을 통해 돌봄 인력 부족에 따른 대기시간을 줄이고 시민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경력보유 여성과 돌봄 분야 구직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북 최초로 추진하는 아이돌봄서비스 복수기관 확대는 양육 공백을 줄이는 동시에 돌봄 분야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하반기 이관과 준비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양육 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편을 통해 청주시는 지역별 돌봄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증가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수요에 맞춰 공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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