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투 펼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팔꿈치가…25세 이정후 동료에게 닥친 시련 "이런 느낌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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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슨 위즌헌트가 8월 25일 신시내티 레즈전 팔꿈치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올해 가장 좋은 공을 뿌리고 있었는데.

카슨 위즌헌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에 덜미를 잡혔다.

위즌헌트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투구는 깔끔했다. 1회부터 삼진-뜬공-뜬공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2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KKK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사달이 났다. 1사 이후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내줬다. 살 스튜어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사 2, 3루가 됐다. 이어 데인 마이어스에게 초구 싱커를 던진 뒤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제이슨 폴리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폴리가 마이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카슨 위즌헌트가 8월 25일 신시내티 레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카슨 위즌헌트가 8월 25일 신시내티 레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위즌헌트는 "솔직히 지금은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느낌은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내일(26일) MRI를 받고 그 결과를 지켜보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

위즌헌트는 지난 2023년 팔꿈치 염좌를 겪은 적이 있다. 이번 팔꿈치 통증은 당시와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올해 가장 좋은 투구를 했기에 더욱 안타깝다. 이날 평균 구속은 시속 93.7마일(약 150.8km/h)이었다. 시즌 평균(92.7마일)보다 1마일이 빨랐다. 슬러브를 제외한 모든 구속이 1마일 이상 빨라졌다. 특히 슬라이더는 85.0(약 136.8km/h)→87.8마일(약 141.3km/h)로 가장 큰 구속 상승을 보였다.

위즌헌트는 "솔직히 올 시즌 내내 오늘이 아마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메커니즘부터 공의 움직임, 구속까지 모든 것이 정말 좋게 느껴졌다. 마지막 두 개의 공을 던지기 전까지는 그랬다"고 돌아봤다.

2000생 왼손 투수 위즌헌트는 202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6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2025년 빅리그에 데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올해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시즌 성적은 8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6.49. 시즌 4승 기회를 부상으로 놓쳤다.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5-0으로 승리했다. 1회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가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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