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트리음악 여왕' 돌리 파튼 갑작스러운 사망, 향년 80세[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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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 파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 돌리 파튼이 25일(현지 시간) 향년 80세로 별세했다.

파튼의 가족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돌리는 빛 속에서 살아왔고, 이제 예수님의 팔에 안겨 있다"며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세상이 볼 수 있을 만큼 밝게 빛났던 보석 같은 삶을 산 돌리는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과 풍부한 작곡 활동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가족처럼 느끼게 했던 재치와 따뜻함, 친절함으로 영원히 영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돌리 파튼의 유산은 사랑과 연민, 그리고 불굴의 의지다. 70년에 걸친 활동 기간 동안 음악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한 변함없는 헌신으로 여러 세대의 예술가와 팬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녀의 노래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울림을 줄 것이며, 자선 활동 역시 오래도록 유의미한 영향으로 남을 것"이라며 추모했다.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파튼은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컨트리 음악의 아이콘인 그는 사망 전 수개월 동안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갑작스러운 비보는 가까운 지인들에게조차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파튼은 지난 21일 신장 및 자가면역 질환으로 내슈빌의 밴더빌트 대학교 메디컬 센터에 입원한 바 있다.

불과 며칠 전인 지난 8월 19일, ACM 어워즈에서 'ACM 시인상'을 수상하기 위해 화상으로 출연했을 때만 해도 밝은 모습이었다. 당시 그는 "작곡은 제게 해방구이자 기쁨이었습니다. 작곡은 신이 주신 선물이며, 이를 통해 말과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46년 테네시주의 가난한 가정에서 12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난 파튼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음반 제작자, 배우, 작가, 자선사업가로서 세대와 지역, 정치 성향을 초월해 큰 사랑을 받았다.

1973년 발표한 '졸린(Jolene)'이 컨트리 차트뿐만 아니라 팝 차트까지 진입하며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듬해 직접 작사·작곡한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로 1975년부터 2년 연속 컨트리뮤직협회(CMA) '올해의 여성 보컬리스트상'을 수상했다. 이 곡은 훗날 휘트니 휴스턴이 리메이크하여 1992년 영화 '보디가드(The Bodyguard)'의 주제가로 써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파튼은 평생공로상을 포함해 총 11개의 그래미상을 받았으며, 그의 명곡들은 전 세계에서 1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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