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0분대·수도권 껑충…경남, 부전~마산선 부분개통·경전선 증편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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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이 25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이 25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포인트경제] 경남도가 장기간 표류했던 동남권 광역교통망 숨통 트기에 나선다. 낙동강 지반침하 사고 등으로 지연됐던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안전 확보 구간부터 우선 부분개통에 들어가고, 만성적인 좌석난을 겪어온 경전선 고속열차도 대폭 증편된다. 도민들의 출퇴근 및 수도권 접근성이 한 차원 높아질 전망이다.

◆ 마산~부산 30분대 생활권 '가시화'…사상~강서금호는 셔틀버스로 연계

경남도는 오는 2027년 4월 1일부터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안전성이 검증된 마산역~강서금호역 및 사상역~부전역 구간을 우선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낙동강 인근 지반침하 사고 여파로 개통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도가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부분개통'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개통되지 못한 강서금호역~사상역 잔여 구간은 셔틀버스 등 대체 연계 교통수단을 투입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전 구간 개통 시 기존 삼랑진을 우회하던 노선이 직선화되면서 마산에서 부전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창원·김해·부산을 잇는 거대 생활권이 형성되면서 출퇴근, 통학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에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전선 고속열차 9월부터 하루 6회 증편…양산 물금역 '수서행' 신설

수도권 이동 편의를 위한 고속열차 공급도 대폭 확대된다.

도는 민선 9기 동안 부족 좌석 4600석 확대를 목표로 세운 가운데, 그 첫 단추로 오는 9월 1일부터 경전선 고속열차를 하루 6회 증편해 하루 최대 1800석을 추가 공급한다.

이번 증편으로 마산역 상행선 막차 시간이 밤 9시 43분에서 밤 10시 4분으로 늦춰진다. 이에 따라 NC 다이노스 야구 경기나 각종 문화공연 관람 후에도 고속열차를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경남 동부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양산 물금역에는 수서역까지 환승 없이 곧바로 도달하는 열차가 상행 2회, 하행 3회 신규 운행을 시작 그간 부산이나 울산역을 거쳐야 했던 불편을 말끔히 씻어낼 예정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조치는 오랫동안 불편을 감내해 온 도민들을 위한 현실적이고 과감한 결단"이라며 "부산은 더 빠르게, 서울은 더 자주 오갈 수 있도록 철도 서비스 체질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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