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나혼산' 측, 전현무 '즉흥 여행' 조작 의혹에…"촬영 지원·협찬 NO" [MD이슈]

마이데일리
/ MBC '나 혼자 산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측이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즉흥 여행' 연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5일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전현무 씨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에서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이후 현지 렌터카 이용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있어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별도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대사관 측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로 현지에서 피해를 보는 국민이 많아, 다시 한번 안내해 현지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앞으로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 방송을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 MBC '나 혼자 산다'

앞서 지난 14일과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인천 공항에서 무작정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비행기 표를 끊고 현지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현지에서 렌터카를 대여해 290km를 밤새 달린 끝에 콜사이 호수에 도달, 대자연 속에서 29시간 동안 알찬 즉흥 여행을 즐기는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2%까지 치솟았고, 4주 연속 2054 주간 시청률 1위를 견인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현무의 '즉흥 여행' 콘셉트가 현실 여행자들의 실상과 맞지 않아 황당하다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렌터카를 국제운전면허증 하나로만 쉽게 대여하지 못한다는 것. 실제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일반 국제운전면허증이 통용되지 않아 대사관이나 영사관의 공식 번역 공증 서류가 필수적인 국가다.

한 네티즌은 "'나혼산' 전현무 카자흐스탄 편에서 렌터카를 너무 쉽게 빌리는 것처럼 연출했는데 방송은 방송으로 보길 바란다"며 "지난 5월 8박 10일로 다녀왔는데, 현지 알마티 영사관에서 공증을 받거나 한국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면허를 따로 공증받아야 한다. 무슨 제주도 렌터카 빌리듯 해놨다. 역시 '느그끼리 산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지난주 6박 8일로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렌트해서 다녀왔는데 국제면허증은 안 된다. 아침 8시에 대사관에 면허증을 맡기고 공증을 받아야 하는데 오후 2시에 찾으러 오라고 하더라"며 "한국에서 대행사에 맡기면 8만 원 상당의 비용이 든다. 방송에서처럼 저렇게 빨리 될 수가 있나 보면서 내내 아리송했다. 비포장도로 주행도 실제로 엄청 덜컥거려 쫄린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관찰 예능인 걸 감안하더라도 즉흥적으로 렌트했다고 하는 건 방송에서 사과해야 한다. 저걸 보고 따라 하는 사람들은 무슨 죄냐. 영상에도 여권과 국제면허증 챙기는 장면만 나오더라", "왜 이렇게 무리한 설정을 하는 거냐", "진짜 즉흥인 줄 알았는데 방송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되겠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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