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올린 타이밍, 내 미스…편한 상황에 올렸다면” 꽃범호는 키움전 충격의 대역전패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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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11-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의리 올리는 타이밍, 내 미스였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대역전패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KIA는 그날 9회초까지 7-2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9회말에 이태양이 올라와 1사 위기를 맞자 이의리가 올라왔다.

2026년 8월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11-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의리는 맷 데이비슨에게 추격의 2타점 우전적시타, 2사 후 김재현에게 충격의 역전 끝내기 좌월 만루포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6점을 내주고 6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이의리가 이미 사흘간 쉬었다는 점, 이미 몸을 풀고 있었다는 점에서 9회말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왔으면 어땠는지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범호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의리 올린 타이밍은 내 미스다. 편한 상황에 올리면 됐을 수도 있었다”라고 했다. 결국 이의리를 9회말 시작과 함께 올려야 했다는 후회다. 감독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고, 그날 경기는 어쨌든 전부 최선을 다하다 졌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은 잊어버려야 한다. 그게 맞다. 스태프에서 다시 고민하고 생각해서 거기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선수들은 신경 안 쓰게 하고, 스태프가 차분히 잘 체크해서 다음에 그런 경기가 안 나오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실수 없이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한다”라고 했다.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KIA가 4-3으로 한화에 승리했다. KIA 이의리가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KIA는 올해 경기후반 4~5점차 역전패가 몇 차례 있었다. 그럼에도 3위 다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력은 살아있다. 이날 확대엔트리 적용과 함께 분위기 대반전에 도전한다. 이의리도 당연히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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