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의리 올리는 타이밍, 내 미스였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대역전패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KIA는 그날 9회초까지 7-2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9회말에 이태양이 올라와 1사 위기를 맞자 이의리가 올라왔다.

이의리는 맷 데이비슨에게 추격의 2타점 우전적시타, 2사 후 김재현에게 충격의 역전 끝내기 좌월 만루포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6점을 내주고 6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이의리가 이미 사흘간 쉬었다는 점, 이미 몸을 풀고 있었다는 점에서 9회말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왔으면 어땠는지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범호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의리 올린 타이밍은 내 미스다. 편한 상황에 올리면 됐을 수도 있었다”라고 했다. 결국 이의리를 9회말 시작과 함께 올려야 했다는 후회다. 감독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고, 그날 경기는 어쨌든 전부 최선을 다하다 졌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은 잊어버려야 한다. 그게 맞다. 스태프에서 다시 고민하고 생각해서 거기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선수들은 신경 안 쓰게 하고, 스태프가 차분히 잘 체크해서 다음에 그런 경기가 안 나오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실수 없이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한다”라고 했다.

KIA는 올해 경기후반 4~5점차 역전패가 몇 차례 있었다. 그럼에도 3위 다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력은 살아있다. 이날 확대엔트리 적용과 함께 분위기 대반전에 도전한다. 이의리도 당연히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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