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여행경비 절반 돌려주는 '반값여행' 추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영천시가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관광 활성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영천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지역을 찾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비 일부를 지역화폐로 되돌려주는 '반값에 반하다, 영천'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관광객이 영천에서 실제로 지출한 여행비의 50%를 모바일 영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것이다.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관광지 방문과 숙박, 외식, 쇼핑 등 지역 내 소비를 끌어내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지원 규모는 여행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영천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둔 내국인이 대상이며, 개인 여행객은 최대 10만원, 2명 이상이 함께 참여하는 경우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청년층인 19~34세 참여자는 최대 14만원, 가족 단위 여행객은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반면 경산·청도·경주·포항·청송 지역과 대구 군위군에 거주하는 주민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외국인 역시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참여 절차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관광객은 영천 여행 예정일보다 7일 이상 앞서 신청을 마쳐야 하며, 여행 중에는 시가 지정한 관광지 가운데 최소 2곳을 방문해야 한다.

여행경비 결제 방식에도 조건이 붙는다. 모바일 영천사랑상품권이나 개인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해야 하며, 여행을 끝낸 후에는 관련 자료를 갖춰 7일 안에 환급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영천시는 특히 이번 사업을 관광객 유치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경제로 소비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관광지 방문을 계기로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각종 상점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관광산업과 골목상권이 함께 활기를 되찾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당일치기로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보다 영천에서 머무르며 돈을 쓰는 방문객을 늘려 생활인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광객에게는 여행비 절감이라는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관광 소비를 남기는 방식으로 상생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관광객이 부담 없이 영천을 여행하면서 지역 곳곳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라며 "관광명소와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 숙박시설, 상권을 함께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영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와 영천반값여행 홈페이지에서 신청 조건과 대상 관광지, 환급 절차 등 세부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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