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전력망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차세대 전력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효성중공업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IGRE 파리세션 2026’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장거리·대용량 송전(HVDC)부터 데이터센터용 직류배전(SST)까지 포함한 토털솔루션을 공개한다. 특히 독자기술로 개발한 420kV SF₆-Free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최초 공개해 탄소중립 기준이 까다로운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AI 데이터센터·HVDC 기술력 총동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이와 함께 독자 개발한 전압형 HVDC, 202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 솔루션 SST,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 AI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플랫폼 ‘ARMOUR+’ 등도 소개한다.
현지에서는 글로벌 고객사 대상 기술 포럼인 ‘퓨처 그리드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해 전력 수요 폭증에 따른 미래 전력망 운영 방안을 논의하며, 18개국 35개사 고객을 초청한 ‘효성데이 갈라디너’를 통해 중장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SK증권 “미국 초고압 시장서 대체 불가능… 2030년 이후 수주 포진”
증권가에서도 효성중공업의 독보적인 송전 경쟁력과 수주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4일 SK증권 분석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미국 판매법인(HICO America) 주요 매출처로 유틸리티업체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9%), xAI(3%) 등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고객사들이 대거 진입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미국 현지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765kV 변압기와 800kV 차단기를 묶어 제안할 수 있는 유일한 한국 업체”라며 “지난 2월 약 7870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수주잔고의 시간축이 2030년 이후 납품 물량까지 대폭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글로벌 매출 호조에 힘입어 효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1조6870억원, 영업이익은 60.9% 증가한 264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7조498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에 육박함에 따라,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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