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안성재·여에스더까지…연예계 덮친 무차별 '화교설'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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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안성재, 여에스더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최근 유명인을 둘러싼 출처 불명의 화교설이 잇따라 확산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는 사례까지 이어지고 있다.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을 통해 가족사를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화교설에 선을 그었다. 홍혜걸은 최근 SNS에 “방송 이후 집사람 여에스더가 화교란 댓글이 많아 해명한다”며 여에스더의 증조부 여동연부터 조부 여상원, 부친 여만영까지 3대에 걸친 가족사를 상세히 소개했다.

증조부에 대해서는 일제강점기 경북 성주 지역에서 활동한 문중 유지이자 민족교육을 후원한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독립기념관 사료를 근거로 들었다. 조부 여상원에 대해서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경제인과 언론인으로 활동한 이력을 공개했다. 홍혜걸은 “15년 동안 대구상공회의소장을 지냈고 대구일보를 창간했으며 이병철 등과 섬유산업을 동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부친 여만영과 관련해서는 “1971년 대구일보 기획실장 시절 김대중 후보 대구 유세 때 전단지를 뿌려 박정희 대통령의 노여움을 사 신문사 폐간과 옥고를 치렀고, 집사람을 포함한 가족들이 일본으로 강제출국을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아이유 역시 허위사실 유포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법원의 절차를 밟고 있다. 아이유는 명예훼손 민사소송에 활용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메타를 상대로 증거개시를 신청했다. 해당 이용자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아이유에 대한 악성 게시물과 허위사실을 52차례 작성했다.

게시물에는 아이유가 다른 가수의 음악을 표절했다는 주장뿐 아니라 중국인이라는 취지의 허위 주장, 중국 자본의 대리인이라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유가 출연한 작품의 흥행과 관련한 허위 주장이나 고인의 죽음을 이용했다는 내용, 언론을 통제한다는 주장 등도 담겼다.

앞서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를 두고 화교 출신이라는 의혹과 공산당 연관설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안성재는 한국에서 태어나 11세에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이후 미군에 입대해 이라크전에 파병된 이력이 있다.

이에 제작진은 악의적인 비방과 명예훼손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게시물과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작성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안성재 셰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어 성 표기가 일반적인 ‘Ahn’이 아닌 ‘Anh’인 이유도 직접 설명했다. 당초 ‘Ahn’으로 신청했으나, 이민국 직원의 실수로 ‘Anh’으로 표기됐다는 것. 가족이 이를 바로잡으려 했지만 비용 문제로 수정하지 못했고, 이후 안성재 본인은 이미 여러 곳에서 ‘Anh’를 사용하고 있어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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