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 주민 소통 '세 번째'…안전·환경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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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가 함평 신공장 건설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민 생활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세 번째 주민설명회를 열고 교통·안전부터 대기·악취·오·폐수 등 공장 운영 전반의 관리대책을 제시했다. 

공사 단계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첨단 친환경 설비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1일 함평군 월야면 달맞이문화센터에서 월야2리와 영월1·2리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함평 신공장 건설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6월 백야·외치마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설명회의 핵심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안전과 환경이었다. 그동안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로 꼽힌 공사차량 통행과 교통안전 문제에 대해 회사는 공사 초기부터 공장 후면도로인 마을 앞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공사차량 덮개 설치와 과속·과적 방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진출입로에는 교통신호수를 상시 배치해 주민 차량과 공사차량의 동선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분진과 소음 역시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금호타이어는 가설 방음벽과 세륜시설을 설치하고 주기적인 소음 측정, 살수시설·살수차 운영, 현장 주변 청소와 폐기물 분리수거 등을 통해 비산먼지와 소음 발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공장 가동 이후 환경관리 대책도 내놨다. 물류차량은 원재료 입출고 때 공장 전면도로만 이용하도록 해 마을 통행 불편을 차단하고, 친환경 LNG를 연료로 사용한다. 최첨단 백필터 집진기와 고농도 악취 연소시설(RTO)을 적용해 대기오염과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고 오·폐수 관리도 엄격히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함평 신공장은 빛그린국가산업단지 50만㎡ 부지에 연간 530만본 생산체계를 갖추고, 2028년 상반기 준공·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성능·전기차·자율주행차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첨단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온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함평 신공장이 인근 주민뿐 아니라 전남광주특별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건설 과정은 물론 본격 가동에도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사명감으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사업의 성패는 공장 건설 속도를 넘어 주민 우려를 얼마나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약속한 안전·환경 기준을 실제 운영 과정에서 얼마나 철저히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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