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확대 엔트리가 곧 적용되니 그때는 불러야죠."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유니오 세베리노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세베리노는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퓨처스리그에선 5경기에 나와 타율 0.389(18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 감독이 세베리노의 1군 콜업을 고려한 이유다. 김 감독은 당시 "이런 모습이라면 당연히 올려야한다"며 "퓨처스에서 보고를 받고 있고 기록도 참고하지만 얼마나 좋은 타구를 보냈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세베리노는 확대 엔트리 적용에 앞서 23일 바로 1군으로 왔다. 배경은 있다. 22일 열릴 예정이던 롯데전은 우천 취소됐다.
여기에 웨스 벤자민과 이병헌(이상 투수)이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렇다 보니 김 감독은 확대 엔트리를 기다리지 않고 세베리노를 불렀다.


세베리노는 이날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그는 3타수 2안타로 퓨처스에서 보인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홈런을 비롯한 장타가 잘 나오지 않고 있다는 건 김 감독과 두산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세베리노는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1군 복귀 신고를 하며 팀 타선에 힘을 실었다.
두산은 이날 롯데에 3-1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고 58승 2무 50패로 5위를 지키며 4위 KIA 타이거즈(60승 2무 50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이번주 25일부터 27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선두 KT 위즈(64승 3무 41패), 28일부터 30일까지는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42승 2무 72패)와 각각 주중 3연전과 주말 3연전이 예정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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