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지역 건강 사각지대 줄인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의성군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진료와 건강검사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의성군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 공백을 줄이기 위해 주 2회 일정으로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이나 보건기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주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필요한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과 건강관리 인력이 마을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이다.

이동진료에는 의성군보건소를 중심으로 한의사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관계자 등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단순 진료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신체·구강 건강은 물론 인지기능과 정신건강까지 살피는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혈압과 기초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한의과 진료와 침 치료, 진맥, 건강상담 등을 진행한다. 치과 분야에서는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올바른 구강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치매 위험 여부를 확인하는 선별검사와 우울 정도, 스트레스 상태를 살펴보는 검사도 실시해 주민별 건강상태에 맞는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지역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서비스 확대도 눈에 띈다. 안동의료원과 연계한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연 8회 운영하며 진료와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의성군자원봉사센터와는 매주 화요일 이동세탁차량과 주민 이동지원 등을 연계해 의료뿐 아니라 생활 속 복지 지원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이동진료는 현재까지 58회 실시됐다. 이 기간 한의과 진료를 받은 주민은 834명, 치과진료는 480명으로 집계됐다. 치매선별검사는 653명, 우울척도검사는 694명, 스트레스 측정은 322명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제공됐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이동진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5일 옥산면을 시작으로 26일 안계면 등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이동진료를 이용한 한 주민은 “무더위 속에서 병원까지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운데 가까운 마을에서 진료와 여러 검사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주니 건강에 대한 걱정도 한결 덜하다”고 말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주민들의 건강 문제는 한 가지 분야의 진료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신체 건강과 구강, 치매, 정신건강 등을 함께 살피는 체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거주 지역에 따른 의료서비스 격차를 느끼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보건의료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이동진료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하고 조기검진과 상담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보건의료 서비스가 지역의 의료·복지 격차를 완화하고 주민들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을 높이는 든든한 지역 건강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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