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유튜버 백진경이 외모에 집착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던 20대 시절을 떠올렸다.
23일 유튜브 채널 '명예영국인'에는 '명예영국인 미공개 과거사진들 파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진경은 스무 살 대학생 시절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생활하던 때까지 자신의 과거 사진을 하나씩 꺼내보며 스타일 변천사를 돌아봤다.
백진경은 "한국에 살다가 미국에 갔고,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가 영국에 갔다. 나라를 왔다 갔다 하면서 추구미도 바뀌고 여러 취향을 거쳤다"며 "대학교 때부터 사진을 같이 보면서 창피함을 방출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공개한 것은 대학교 신입생 시절 사진이었다. 당시 미용실에 갈 형편이 되지 않아 집에서 직접 탈색했다는 백진경은 오렌지빛 머리와 짙은 아이라인, 서클렌즈 등 당시 즐겼던 스타일을 설명했다.
그는 "화장도 갓 시작했을 때라 할 수 있는 게 눈꼬리를 빼는 것뿐이었다"며 "과거 사진을 보면 항상 위에서 찍었다. 턱이 갸름해 보이게 하려고 보정도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대학 입학 이후 외모에 대한 강박이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영화과에 진학한 백진경은 주변 동기들의 화려한 외모와 스타일을 접한 뒤 자신 역시 달라져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백진경은 "수원에서 공부만 하다가 대학에 갔는데 영화과 친구들이 정말 잘 꾸미고 예뻤다. 신입생 환영회 때 충격을 받았다"며 "나도 이럴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외모에 집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운동보다 식사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에 나섰다. 백진경은 "1학년 여름방학 때 그냥 굶었다.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는데 살이 쭉쭉 빠졌다"며 "15kg에서 20kg 정도를 뺐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하게 뺀 건 아니었다. 살이 빠지면서 턱은 갸름해졌지만 골격은 그대로였다"며 당시 자신의 모습을 특유의 유쾌한 화법으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백진경의 '추구미'는 계속해서 변했다. 배우 구혜선의 숏컷 스타일에 영향을 받아 긴 머리를 과감하게 자르는가 하면, 미국 유학을 시작한 뒤에는 이전과 정반대의 스타일을 시도했다.
LA 생활 당시에는 태닝된 피부에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 커다란 링 귀걸이, 핫핑크와 누드톤 립스틱 등을 즐겼다. 백진경은 당시 교포처럼 보이고 싶었다며 스스로를 '미국병 말기'였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락 스타일과 보헤미안 패션부터 킴 카다시안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링까지 다양한 유행을 따라 했던 과거도 공개했다. 한국에 잠시 머물 때조차 교포 분위기를 내기 위해 말투와 패션에 신경 썼다며 거침없이 자신의 '흑역사'를 소환했다.
백진경은 여러 장의 사진을 통해 끊임없이 달라졌던 자신의 20대를 돌아본 뒤 "정말 하루가 다르게 추구미가 바뀌면서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위 시선을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해봤으면 좋겠다. 원하는 스타일도 해보고, 안 해봤던 것도 해보고, 화장도 다양하게 해보라"며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백진경은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튜버다. 2023년 영국인 배우 로한 네드와 결혼했으며 최근 임신 소식을 알렸다. 오는 12월 딸을 출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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