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최근 트리플A 성적이 부진한 고우석(미네소타) 앞날에 먹구름이 끼었다. 경쟁자가 또 생겼기 때문이다.
미네소타는 23일(한국시각) "우완 불펜 자원인 론 마리나치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마리나치오는 최근 신시내티로부터 양도선수지명(DFA) 처리된 뒤 웨이버 절차를 통과한 뒤 FA를 선언했다. 그러자 미네소타가 손을 내밀었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마리나치오는 2017년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그리고 2022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불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양키스에서 3년간 101경기 6승5패14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마리나치오는 7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84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올해는 샌디에이고, 피츠버그 그리고 신시내티까지 세 팀에서 전전했다. 41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6.09를 마크했다.
MLBTR은 "여러 팀은 전전해 온 마리나치오는 올 시즌에만 3개 팀에서 던졌다. DFA도 세 차례나 경험했다"고 소개한 뒤 "마리나치오의 구속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양키스 시절 든든한 투수로 활약할 때와 비교하면 패스트볼의 수직 무브먼트가 감소했다. 지난 시즌 커터를 추가했다. 올해 포심 패스트볼 구사 비율을 줄이는 대신 커터를 20%가 넘는 비율로 던지고 있다. 마리나치오의 패스트볼 구사율은 커리어 하위 수준인 42.6%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마리나치오를 데려온 미네소타는 불펜을 계속해서 보강 중이다.
7월초 토론토에서 토미 낸스를 데려왔고,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는 또 한 번 토론토와 거래를 통해 제프 호프만을 영입했다. 메츠로부터는 A.J 민터도 확보했다.
MLBTR은 "미네소타는 견고한 구원진을 구축하게 됐고, 마리나치오는 트리플A에서 불펜 뎁스 자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고우석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경쟁자가 한 명 또 늘었기 때문이다.
이날도 고우석은 부진했다.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구원승을 올리긴 했지만 세인트폴에선 평균자책점 15.95로 처참하다. 이런 성적으로는 콜업을 기대하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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