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드디어 호재 떴다! 오타니 50일 만에 타자와 맞대결→9월 복귀 전망…MVPCA와 정면 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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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드디어 '투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돌아온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을 앞두고 라이브 BP를 실시했다.

불펜에서 20구가량을 던진 뒤 윌 스미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MLB.com'은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것은 7월 4일 이후 50일만"이라고 전했다.

총 투구 수는 30개. 6타석 분량의 공을 던졌다. 다만 마지막 타석은 3-2 카운트에서 마무리됐다. 첫 타석은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1루수 뜬공-3루수 땅볼-유격수 뜬공을 유도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코치들에게 들은 바로는 정말 좋았던 것 같다. (투수 복귀에) 착실하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좋은 하루였다"고 평했다.

등판이 머지 않았다고 암시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에게 맡긴다면 며칠 안에 경기에서 던지고 싶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아마 한 번 더 라이브 BP를 할 것 같다. 먼저 본인과 이야기하고, 트레이닝 스태프와도 상의해 확인할 것"이라고 답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투구를 준비하는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오타니 쇼헤이가 투구 전 피치컴을 확인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투수 오타니가 멈춘지 두 달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6이닝 3실점 ND) 이후 실전 등판이 없다. 왼쪽 무릎 염증 때문. 이 때문에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고, 주사 치료도 받았다. 예상보다 재활이 길어졌으나 드디어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됐다.

'MLB.com'은 "두 번째 라이브 BP도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타니는 다저스의 다음 홈 연전 기간에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한다"고 밝혔다.

투구는 2025년처럼 이어질 계획이다. 오타니는 재활 등판 없이 '오프너' 역할로 출전했다. 1이닝 투구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이닝을 늘려나갔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투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오타니 쇼헤이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다시 MVP 경쟁에 불이 붙게 됐다. 오타니가 투구를 쉬는 동안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급부상했다. 23일 기준 130경기 138안타 32홈런 31도루 91득점 80타점 타율 0.279 OPS 0.931을 기록 중이다. 30-30 고지를 밟았고, 리그 최상급의 중견수 수비력까지 뽐낸다. 오타니의 3연속 MVP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이미 'MVPCA'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MVP와 크로우-암스트롱의 이니셜을 합친 말이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만 봐도 PCA가 오타니를 넘어섰다. 크로우-암스트롱은 fWAR 8.4, bWAR 7.9로 각각 전체 1위다. 오타니는 각각 2위(7.1), 3위(6.9)로 밀려났다.

변수는 오타니의 투구다. 부상 전까지 오타니는 14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펄펄 날았다. 시즌 중반까지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남은 기간 호투를 펼친다면 MVP의 향방은 알 수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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